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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투자/투자 아이디어

금융 문맹 용어 테스트 - 해설집[11-20]

by frogkiss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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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이어 금융 문맹을 탈출하기 위한 필살의 노력을 계속하도록 하죠 ㅎㅎ

 

11. 국가신용등급 : 한 국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적용하는 신용도

 

 한 나라가 채무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으로 '해당 경제 내에서 외화표시 채권 발행에 대해 어떤 경제주체가 받을 수 있는 최상의 신용등급'을 뜻한다. 현실적으로는 국채의 신용등급을 의미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금리나 투자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통상 'AAA', 'BB+'와 같이 알파벳과 '+', '-'로 표기해 신용등급을 표시한다.

 국가신용등급은 정부의 채무상환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되어 등급이 결정되는데 크게 재정ㆍ경제적 조절능력과 채무규모가 고려된다. 재정적 조절능력이란 증세가능성ㆍ재정지출 축소 가능성을 말하며, 경제적 조절능력이란 혁신ㆍ경쟁력ㆍ산업경쟁력 등을 고려한 지표다. 채무규모는 실물경제기준금리 등을 고려해 건전성을 평가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가신용등급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그렇다면 이런 국가신용등급을 누가 결정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3대 신용평가기관이 있는데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MCO), 영국의 피치레이팅스(피치)가 3대 신용평가기관이다. 이 신용평가기관의 평가에 의해서 신용등급이 달라지고 따라서 조달금리도 바뀝니다. 어찌보면 무소불위의 권력.. ㄷㄷㄷ

 

 

12. 국채 :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

 이중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대표적인 시장금리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시중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기준금리(지표금리)로 사용되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의 유통수익률을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3년 만기 국고채의 수익률이 기준금리에 맞도록 화폐 유통량을 조절하겠죠?ㅎㅎ

 

13. 금본위제 : 통화의 가치를 금의 가치에 연계(連繫)시키는 화폐제도

 그러니까 화폐의 가치를 금의 가치에 연동시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 1온스에 35달러 라는 식으로. 전에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을 이야기하면서 금본위제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여기 다시 한번 첨부하도록 할께요.

 

 금본위제는 간단히 말해 금의 가치에 맞게 화폐를 발행하는 것인데요. 1944년 7월 브레튼우즈 회의에서 35달러에 금 1온스를 보장하는 달러 중심의 금태환제도를 시작하면서 각국의 통화가치를 달러의 1% 가치내에서 연동시켰습니다.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이 어마어마한 군수물자를 유럽에 팔면서 전세계 금을 쓸어담았기 때문인데요. 그 즈음 전세계 금의 70%를 미국이 소유하고 있었다고 하니 달러 중심의 금본위제를 실행했을 겁니다.

 하지만 달러 중심의 금 본위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71년 8월 15일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달러의 금태환을 중지한다고 선언하면서 허무하게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 시기 미국은 베트남전쟁을 치르고 있었는데 비용조달을 위해 무리하게 달러를 발행하면서 서서히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줄어드는데 달러 통화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니 다른 국가에서도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이에 1971년 서독이 브레튼우즈 체제를 탈퇴하고 스위스에 이어 프랑스도 엄청난 양의 달러를 가지고 와서 금으로 바꿔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미국은? 금이 없으니 요구한대로 금을 교환해 줄 수가 없었죠. 자칫 국가부도사태를 예견한 미국은 달러의 금태환을 일방적으로 중지시켜 버렸습니다. 

 사실 금태환을 정지시켰다는 말은 참 고급스러운 말일 뿐 당시 미국의 행동은 양아치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달러의 가치는 물론 달러와 연동되었던 다른 화폐 가치 역시 폭락했습니다. 

 금본위제가 휴지조각이 되면서 화폐는 더 이상 금 보유량에 맞춰 발행되지 않습니다. 국가의 신용에 기대 각국의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발행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죠.

14. 금산분리 :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

 

 금산분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산업자본이 금융자본을 지배하게 될 경우, 은행 돈을 보다 쉽게 쓸 수 있으므로 무분별한 투자와 사업 확장을 하기 쉬워진다는 점이다. 이 경우 다른 기업들과의 자본 조달에 있어서 차별이 생길 수 있고 더욱이 투자자금이 부실화된다면 은행에 돈을 예금한 예금주들에게 큰 피해를 주게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산업자본의 금융참여 제한은 외국계자본의 국내 금융 산업 지배 현상을 심화시켰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산분리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15. 기업공개 : 기업이 일정 목적을 가지고 자사의 주식과 경영내용을 공개하는 것으로, 일정 규모의 기업이 상장절차 등을 밟기 위해 행하는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를 말함. 

 

 공모한 주식은 시장성과 유통성이 확보되어야만 일반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데, 이러한 환금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매매 거래가 활발하여야 하므로 '증권거래소 상장'이라는 수단을 이용하게 된다. 즉, 원칙적으로 기업공개와 상장은 같은 개념은 아니고 기업의 공개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상장이라는 수단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상장의 방법으로는 코스닥시장에서의 직상장, 금융감독위원회의 직권상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기업공개 - IPO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16. 기준금리 : 한국은행의 최고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금리

 

 한국은행의 최고 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서 결정하는 금리.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 채권 매매, 대기성 여수신 등 금융기관 간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그렇지만 이 기준금리도 운용 목표치에 불과하다.

 

 실제로 자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금리는 기본적으로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기준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은행은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을 통해 통화량이나 물가, 나아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게 되면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하여 각자 나름의 금리를 책정하게 된다. 따라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 금리도 상승하게 되고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 금리도 떨어지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기준금리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금리이고, 시중 금리는 화폐의 수요에 의해서 변동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고요. 다만 시중 금리가 기준금리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세요~

 

17. 기축통화 :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금본위제 이후의 금환본위제도() 아래에서는 금의 부족을 보충하기 위하여 국제금융의 중심이 되고 있는 특정국의 통화를 금에 대신하는 환()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종래의 특정국은 영국뿐이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미국이 대표적 특정국이 되었다.

현재 기축통화로 취급되는 통화는 미국의 달러화이다. 달러화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보다는 낮아져 EU의 유로화, 중국의 위안화 등이 기축통화의 후보로 거론되는 경우도 있으나 신뢰도와 사용도 면에서 달러화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이에 따라 달러화의 위상은 현재까지 굳건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기축통화 [key currency, 基軸通貨] (두산백과)

 

 미국의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만든 원인이자 결과라고 할까요? 현재 기축통화는 달러화입니다. 전세계 채무의 80%가 달러화로 되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 경제가 문제가 생기면 달러화로 표시된 채무를 갚기 위해 달러의 수요가 폭등할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달러는 안전자산이라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미국은 달러를 팔고 물건을 사는 나라예요 ㅎㅎ

 

18. 기회비용 : 어떤 선택으로 인해 포기된 기회들 가운데 가장 큰 가치를 갖는 기회 자체 또는 그러한 기회가 갖는 가치를 말한다.

 

 시간, 돈, 능력 등 주어진 자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간은 다양한 기회 모두를 선택할 수 없다. 어떤 기회의 선택은 곧 나머지 기회들에 대한 포기를 의미합니다. 무엇을 선택하게 되면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할 수 밖에 없죠. 저도 블로그를 쓰면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고, 누군가는 수험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매달리면서 무언가를 포기했을 겁니다. 선택에는 댓가가 따른다는 말로 정리하면 될까요 ㅎㅎ

 

19. 낙수효과 : 고소득층 또는 대기업의 소득 증대가 소비 및 투자 확대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도 증가하게 되는 효과를 가리키는 말

 

 정부가 투자 증대를 통해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富)를 먼저 늘려주면 경기가 부양돼 결국 중소기업과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돌아감은 물론, 이것이 결국 총체적인 국가의 경기를 자극해 경제발전과 국민복지가 향상된다는 이론이다.
원래 trickle-down은 "흘러내린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뜻으로 trickle-down effect는 ‘적하(滴下)효과’, ‘하방침투 효과’라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제41대 대통령인 부시가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낙수이론에 근거한 경제정책을 채택하기도 했다.
이 이론은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성장과 효율성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1993년 1월 빌 클린턴 행정부는 이 이론이 허구라고 결론내리고 폐지했다. 또한 IMF도 2015년 5월 낙수효과 이론은 완전히 틀린 이라며 이 이론을 폐기했다.
 전세계 150여개국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상위 20%의 소득이 1%포인트 늘면 이후 5년의 경제성장률은 0.08% 하락했고, 하위 20%의 소득이 1%포인트 상승하면, 경제성장률은 0.38% 증가했다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낙수효과 [trickle-down effect] (한경 경제용어사전)

 

20. 단기금융시장 : 만기가 1년 미만인 금융 상품이 거래되는 시장

 

 거래되는 금융상품의 만기를 기준으로 금융시장을 구분할 경우, 만기 1년 이상의 금융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을 장기금융시장 또는 자본시장(capital market)이라 하고,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을 단기금융시장 또는 화폐시장이라 한다. 단기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금융수단에는 콜, 어음, CD, CP, RP 등이 있는데, 이들 하나 하나가 개별시장을 형성하고 이들이 합쳐져 단기금융시장을 이루고 있다. 또한 단기금융시장은 시장참가자의 제한여부에 따라 공개시장(open market)과 은행간 시장(inter-bank market)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공개 시장은 시장참가자가 제한되지 않는 시장으로 CD시장이 대표적이며, 은행간 시장은 참가자가 금융기관으로 제한되어 있는 시장으로 콜시장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단기금융시장을 구성시장별로 세분하면, 페더럴 펀드시장, RP시장, 단기 재무성증권시장, CD시장, B/A시장, CP시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단기금융시장 [Money Market] (외교통상용어사전, 외교부)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배우는 게 많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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