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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 투자/투자 아이디어

금융 문맹 용어 테스트 - 해설집[31-40]

by frogkiss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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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어지는 금융 문맹 용어 테스트 해설~ 31번부터 40번까지 하도록 할게요~

 

31. 무디스 :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S&P, Fitch와 함께 3대 신용평가 회사입니다. 채권 등 자산, 기업 그리고 국가까지 신용등급을 평가합니다. 평가된 신용등급에 의해 채권 조달금리도 바뀌는 점을 고려하면 평가 자체가 엄청난 권력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32. 물가지수 : 물가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하여 작성되는 지수

 기준이 되는 해(기준시점)의 물가 수준을 100으로 하고, 그 후의 물가를 종합지수의 형태로 나타낸다. 물가의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일 뿐 아니라, 각종 정책의 지표로서 또는 각종 디플레이터(가격수정인자)로서 이용된다. 물가지수는 상품 거래의 단계에 따라 도매물가지수·소매물가지수·생계비지수의 구별이 있으며, 특수한 것에는 무역물가지수·농촌물가지수 외에 지역적인 물가차를 표시하기 위한 지역차 물가지수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물가지수 [price index, 物價指數] (두산백과)

 

물가의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수로,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물가지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잘 알려진 소비자 물가지수가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월별로 발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관련해서 물가연동채(Inflation Linked Bond)가 있는데 액면가를 소비자 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에 연동시켜 놓은 채권입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유용한 자산이겠죠? 관련 링크 남겨놓을게요.

 

 물가연동채(Inflation Linked Bond)의 구조와 역할

 

33. 뮤추얼펀드 :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회사로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투자자산을 전문적인 운용회사에 맡겨 그 운용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되돌려 주는 투자회사

 

 다수의 일반인이 자금을 모아 거대한 자금을 형성하여 뮤추얼펀드의 자본금으로 납입하여 운용회사에서 운용해준다. 그러므로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뮤추얼펀드가 발행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된다. 투자가는 수익자인 동시에 주주가 되므로 투자자는 회사의 운영 및 투자정책에 의결권을 가진다.

자금은 운용회사 운영을 담당하고 자산보관회사에서 보관하며 일반 사무수탁회사에서 뮤추얼펀드의 일반 운영을 담당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뮤추얼펀드 [mutual fund] (두산백과)

 

34. 뱅크런 : 경제상황 악화로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조성되면서 은행의 예금 지급 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

 

 용어 자체는 뱅크(은행)가 도망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사실은 은행은 가만히 있는데 예금을 맡긴 고객들이 도망가는 그런 상황을 묘사한 용어입니다. ㅎㅎ

 

 발생원인

 

뱅크런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은행들의 자금운용 방식에 원인이 있다. 은행은 예금자들로부터 받은 예금을 이용하여 대출을 실시하고, 유가증권 등에 투자를 하며, 일부는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하여 지불준비금으로 항시 보유한다. 대출 및 유가증권 투자는 만기가 길어 장기적인 활동인 반면, 예금에 대한 인출 요구는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은행은 단기로 돈을 빌려서 장기로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때 모든 예금자들이 한꺼번에 예금 인출을 위해 은행으로 몰려든다면 은행은 짧은 시간 내에 지불준비금만으로 충당할 수 없게 되어 뱅크런이 발생한다. 또 하나의 원인은 예금자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 상실로 경제상황 악화, 은행 경영 부실 등으로 예금자들이 자신들이 맡겨 놓은 자금 보전에 불안을 느끼면 은행으로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들어 뱅크런이 발생하게 된다.

 

특징

 

뱅크런의 가장 큰 특성은 은행 간 전염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은행이 경영악화로 예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에 직면했다는 소문이 돌면 A은행에 돈을 맡겨 둔 예금자뿐 아니라 B은행에 돈을 맡겨둔 예금자들도 불안감을 느끼게 되어 예금인출에 나서게 된다. 이렇게 사람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하여 경영이 건전한 은행들까지도 뱅크런에 직면하게 되고 경제는 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뱅크런 사례

 

역사적으로 보면 뱅크런 사태는 여러 국가에서 끊임없이 발생하였다. 미국 금융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뱅크런은 1907년 발생한 니커보커 신탁회사(Knickerbocker Trust) 사건이다. 이 금융회사 소유주가 구리 투기에 실패하면서 경영이 악화되자, 예금자들이 예금 인출을 위해 동시에 몰려들면서 뱅크런이 발생하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하여 영국 모기지 은행 중 하나인 노던 록(Northern Rock) 은행이 뱅크런을 경험하였으며, 2015년에는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의 채무 상환에 실패하면서 예금자들이 은행으로 몰려들어 하루 만에 약 15억 유로의 예금이 금융권에서 빠져나갔다. 우리나라는 1997년 종합금융회사의 연쇄부도,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인하여 뱅크런을 경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뱅크런 [Bank Run] (두산백과)

 

 저도 2011년 저축은행의 뱅크런 사태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데요. 평생 모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며 펑펑 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PF(Project Finance) 대출, 그러니까 아직 사업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특수목적회사(SPC)에 대출을 해주는 것을 PF 대출이라고 하는데요. 아직 사업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미래 현금흐름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이니 철저하게 타당성 조사, 계약서 등 서류로만 사업성을 판단해야 하는데 무리한 대출을 하게 되면 그대로 휴지조각이 돼버릴 수 있습니다.  SOC 등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사업에는 매우 유용한 기법이지만 잘못하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어요. ㄷㄷㄷ.. 

 

35. 베블런 효과 : 가격이 오르는 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등으로 인해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베블런 효과.. 배부른 사람들에 의한 효과입니다.. ㅋㅋ 샤넬, 루이뷔통 등 수요를 부추기려 일부러 가격을 올리는 행태도 이 베블런 효과에 포함되겠네요 ㅎㅎ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Thorstein Bunde Veblen)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有閑階級論)》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다고 꼬집었다.

 베블런 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류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 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 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 효과와 비슷하다. 한국에서는 대학생들 사이에 명품 소비 열풍이 일면서 일명 명품족으로 불리는 럭셔리 제너레이션도 등장하였는데, 2000년대 이후에는 극소수의 상류층 고객만을 상대로 벌이는 마케팅 전략인 VVIP 마케팅도 등장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베블런효과 [veblen effect] (두산백과)

 

36. 변동금리 : 기준금리가 변할 때마다 변하는 금리

 

 대출하는 입장에서는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변동금리가 좋겠죠 ㅎㅎ 그런데 은행이 그렇게 안 해줍니다 ㅎㅎ

 

37. 보호무역주의 : 자국 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국가가 국내 산업을 보호, 육성하면서 무역에 대한 통제를 가하는 정책

 

 자국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국가가 국내산업을 보호, 육성하면서 무역에 대한 통제를 가하는 정책. 나라마다 각국이 특화한 산업에 집중하고 나머지 산업들은 교역으로 해결할 것을 주장하는 자유무역주의와 대비되는 정책이다. 자유무역주의에서는 국가의 개입과 간섭을 배제하고 국가 간의 수요와 공급에 맞춘 자유로운 무역을 추구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하에서 각국 정부는 자국 산업의 보호를 위해 국제무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게 된다. 관세 부과, 수입 금지, 수입량 할당, 국내 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의 수단이 있으며, 이러한 정부 개입의 결과는 외국상품에 대한 수입의 감소로 나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호무역주의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트럼프 시절 미중 무역전쟁이 생각이 나네요. 미중 무역전쟁을 검색했더니 위키백과에도 남아 있었습니다.. ㅎㅎ..

 

38. 본원통화 :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현금통화

 

 중앙은행 창구를 통해 시중으로 들어온 화폐는 은행이 보유하거나 비은행 민간이 보유하게 된다. 여기서 은행이 보유하는 현금은 민간으로부터 받은 예금을 대출하고 남은 것이거나, 예금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지급준비금이다. 은행은 보유한 현금을 자신의 금고에 직접 넣어두거나 다시 중앙은행에 예치할 수 있는데, 전자를 시재금(Vault Cash)이라 하고, 후자를 중앙은행 예치금이라고 한다. 이러한 정의 하에서 본원통화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본원통화 = 화폐 발행 잔액 + 중앙은행 예치금

화폐 발행 잔액 = 비은행 민간 보유 현금 + 은행 보유 시재금

 

중앙은행은 여러 가지 수단을 통해 본원통화를 공급하거나 조절하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공개시장운영(Open Market Operation)이다. 여기서 공개시장이란, 구매의사와 구매력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장으로, 중앙은행 관련 공개시장은 단기금융시장 및 채권시장이다. 중앙은행은 단기금융시장 또는 채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유가증권을 매입 또는 매각하는 과정을 통해 본원통화 총량을 조절한다. 이렇게 중앙은행에 의해 공급된 본원통화는 통화승수를 통해 통화량에 영향을 미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본원통화 [Monetary Base, 本源通貨] (두산백과)

 

통화의 종류에는 본원통화 이외에도 협의통화와 광의통화 등이 있습니다.

 

 본원통화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으로 흘려보낸 돈으로, 한국은행에서 국민은행 같은 시중은행으로 흘러들어 가야 비로소 통화량으로 잡힙니다. 위 표처럼 중앙은행의 화폐발행액과 예금은행의 지급준비금을 더한 수치입니다. 

 

 협의통화(M1)는 지급수단으로써의 화폐의 기능을 중시한 지표로, 화폐와 거의 동등한 기능을 하는 화폐 및 유동성을 의미합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은행에 가서 현금으로 바꿀 수 있거나 수표를 발행하여 지급할 수 있는 통화를 말해요. 본원통화(현금) + 요구불예금(보통통장, 별단예금, 당좌예금) + 수시입출금식 예금(저축성 예금, 투신사의 MMF 등)을 협의통화라고 합니다. 

 광의통화(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라는 의미입니다. 협의통화에다 만기 2년 미만의 정기예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CMA 등을 더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은행은 매월 광의 통화량을 측정하여 경제성장률, 물가, 금리 등을 감안해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고, 뉴스에서 통화량이라고 하면 이 광의통화를 의미합니다. 

39. 부가가치 : 개개의 기업 또는 산업이 생산과정에서 새로이 부가(附加)한 가치

 

 어떤 기업의 연간 생산액은 그 전부를 기업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생산에 소요된 원재료·연료, 하청기업이 납품한 부품 등 다른 기업의 생산물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공제한 나머지 부분이 부가가치가 된다. 실제로 부가가치의 산출방법은 각종 통계에 따라 달라진다.

 부가가치 안에는 감가상각비() 외에 영업 제경비(營業諸經費) 중에서 임대료·보험료·광고비 등 대체로 제3차 산업의 소득으로 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어 이를 총 부가가치라고 하며, 부가가치의 출하액()에 대한 비율을 부가가치율 또는 소득률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앞서 말한 모든 경비를 모두 공제한 것을 순부가가치라고 한다. 기업의 부가가치를 전 국가적으로 집계한 것은 생산국민소득과 같다. 즉, 단순히 기업의 생산액을 집계한 것으로서는 기업 간에 매매된 원재료 등이 중복 계산되므로, 국민소득을 구하기 위해서는 부가가치를 집계해야 한다.

 부가가치는 기업이 만들어낸 가치이므로 그 기업의 임금이나 이윤의 원천이다. 예를 들면 A·B 두 기업의 생산액이라 하더라도 B쪽이 원재료비가 비싼 제품을 만들었다면 그 부가가치는 적으며 따라서 임금도 낮을 것이다.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 생산액을 부가가치 생산성이라고 하며, 기업에 있어 문제가 되는 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부가가치 [value added, 附加價値] (두산백과)

 

 

40. 부채담보부증권(CDO) : 부채 담보부 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이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출채권이나 회사채 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을 말함

 

 대출채권하고 회사채를 묶어서 다시 한번 재탕을 해낸 파생상품인데요. 금융상품의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신용위험을 전가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배후에도 CDO가 깊게 관여하고 있는데 모기지저당증권(MBS)를 담보로 한 CDO의 발행이 성행했었습니다. 이 MBS로 이루어진 풀에 해외의 투자은행들이 대규모 투자를 했는데 이후 미국의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MBS가 부실화되고 IB들이 고스란히 그 손해를 물려받았죠. 

 

 영화 빅쇼트를 보면 주택 대출도 갚지 못하는 사람의 대출 채권은 당연히 등급이 낮아야 할 텐데 이런 대출 채권들을 묶어서 CDO로 판매하면서 CDO 신용 등급을 매우 높게 쳐줍니다. 주택이 담보되어 있으니 절대 망할 리 없다 라는 논리로요. 결과는 옴팡지게 망해버렸죠. CDO에 투자한 은행들이 부도나면서 그 파급효과가 전체 경제로 퍼집니다.. 돈놀이 조심..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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